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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오른 중국 베이다이허 회의… 증시 안전 대책 집중 논의할 듯

샤오강 증감회 주석 경질… 황치판 충칭시장 선임설

4대 직할시 당서기도 교체

중국 공산당 지도부가 매년 여름휴가를 겸해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베이다이허 회의가 29일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홍콩의 한 언론은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무장경찰 동원, 요원 이미 도착. 오늘 베이다이허 회의'라는 글이 올라왔다고 보도했다. 당 지도자들과 원로들이 허베이성 베이다이허로 속속 이동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가운데 선양을 방문 중인 시진핑 국가주석도 바로 출발할 것으로 관측된다.

최근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 중국 증시에 전 세계의 관심이 쏠린 만큼 이번 회의에서는 증시대책이 핵심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미 모바일메신저 웨이신 등에는 황치판 충칭시장이 증권감독관리위원회 주석으로 새로 선임되고 현 샤오강 증감회 주석은 충칭시 부서기로 경질될 것이라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자리가 비는 충칭시장은 장궈칭 충칭 부서기가 승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충칭에 이어 베이징·상하이·톈진 등 4대 직할시 당서기도 모두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은 궈진룽 당서기가 물러나고 시 주석의 집사 격인 리잔수 당 중앙판공청 주임이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상하이는 한정 당서기가 중앙정가로 진출하고 후임에 당 최고지도자를 세 차례 연속 보필해 '수석 책사'로 불리는 왕후닝 중앙정책연구실 주임이 선임될 것으로 점쳐졌다.



지난 1987년부터 비공식 회의로 연례화된 베이다이허 회의는 통상 매년 7월 하순부터 8월 초순까지 해변 휴양지인 베이다이허에서 열린다.

국가 법으로 정한 공식 회의는 아니지만 마오쩌둥 시절부터 고위지도자들이 피서를 즐기며 매년 가을 열리는 공산당 중앙위원회 전체회의의 주요 의제를 사전 조율하고 차기 지도부 구성 등 주요 인사 문제를 논의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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