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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기슭 도인촌(道人村)으로 잘 알려져 있는 경남 하동군 청암면 청학동 주민들이 관광객에게 쾌적한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도로·하천변과 관광명소 주변의 쓰레기 수거에 자발적으로 나서 칭송을 받고 있다.
하동군 청암면은 지난 7일 청학동·하동호 일원에서 청암면 기관·단체, 한국농어촌공사 하동지사 직원, 주민 등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새봄맞이 국토대청소 및 자연보호 정화활동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참여한 기관·단체 회원과 주민들은 도로변과 공한지, 인근 야산 등에 겨우내 묵은 쓰레기와 숨은 쓰레기를 일제 수거해 깨끗하고 쾌적한 주변 환경을 조성했다.
최종원 청암면장은 “이달 말 중국인 관광객의 하동 방문에 대비해 하동호 등 관광지 주변 대청소를 집중적으로 실시하는 등 깨끗한 알프스 하동의 이미지를 심어주고자 면민들의 자발적인 노력으로 성황리에 이뤄졌다”고 자랑했다.
한편 청암면은 6~17일 2주간을 생활주변 대청소 주간으로 운영하며 마을별 자율정화 활동을 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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