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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인 11명 대거방북

이들의 방북은 원로·중견 문화예술계 인사가 분단 후 처음으로 대거 평양을 찾는다는 점에서 문화계 안팎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방북 미술인은 권씨를 비롯해 김종복(69·효성여대 학장), 박광진(64·서울교대 교수), 이종상(61·서울대 교수), 이숙자(57·고려대 교수), 이두식(52.홍익대 박물관장)씨 등이다. 이들은 평양에 체류하는 동안 대표적 문화예술단체인 만수대창작사를 방문, 주수용 사장 등 북한의 고위 문화예술계 인사들과 교류증진 방안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방북 미술인들은 북한 미술인들과 함께 평양의 대동강과 모란봉·을밀대를 비롯, 묘향산과 백두산을 찾아 스케치를 하며 내년 초에는 남북교환 전시회도 가질 예정이다. 이들의 방북을 추진해온 금강산국제그룹(사장 박상권)측은 『방북 문화예술인이 원로급과 중진급이라는 점에서 남북 문화교류의 기폭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용웅기자YY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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