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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년 경제정책방향 전환

중국은 15~17일 장쩌민(江澤民)국가주석과 리펑(李鵬)총리, 주룽지(朱鎔基)부총리 등 중국 최고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중앙경제공작회의를 열고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을 정했다.이번 회의에서 중국은 2000년대 5대 경제과제로 재정기능 확대 경제구조 재조정 과학·기술 개발 국영기업 구조조정 주민소득 제고 등을 선정했다. 이를 통해 중국은 내년부터 서부내륙 지역을 본격적으로 개발하는 한편 첨단기술분야에 집중 투자, 농업과 공업 중심의 경제구조를 제조·서비스업 중심으로 고도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중국이 이처럼 경제정책방향에 대해 대대적인 수정을 가한 것은 조만간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할 것이란 점도 크게 작용한 때문으로 보인다. 장주석은 회의에서 『농업생산량 증가와 급격한 산업성장, 수출 재확대, 사회안정 등으로 볼때 정부의 금년도 경제정책은 건전하고 효율적이었다』면서 『그러나 여전히 내수부진, 고용압박, 낮은 농촌소득, 불합리한 경제구조 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중국은 내년에 재정정책을 더욱 활성화해 정부투자를 인프라 구축과 첨단기술 개발분야에 집중시키기로 했다. 특히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에 대비,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하고 자본시장 규제완화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더욱 엄격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아울러 1차 산업을 통합하고 2차산업을 강화하며 3차산업을 확대하는 쪽으로 경제구조를 고도화시켜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낙후된 서부지역에 더욱 많은 자금과 기술을 투입, 인프라 개발과 조림 및 식수사업 등을 대대적으로 펼치기로 했다. 또 지방도시의 개발을 촉진하고 연구·개발 분야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한편 벤처투자시스템 설치를 통해 과학·기술 향상을 가속화하고 국가능력을 혁신적으로 개선키로 했다. 이용택기자YT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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