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엔화 급락] 120엔대 붕괴
입력1999-06-14 00:00:00
수정
1999.06.14 00:00:00
정상범 기자
일본 중앙은행이 외환시장에 개입, 엔화가 14일 도쿄시장에서 달러당 120엔대 밑으로 급락했다.엔화는 이날 일본은행이 엔화 강세를 저지하기 위해 50억달러어치의 달러를 매입하면서 오후 한때 달러당 120.63엔까지 떨어진 후 120.54엔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 주말 뉴욕시장에서 117.91엔을 기록한 데 비해 2.72엔이나 떨어진 것으로 하루 낙폭으로는 4개월 만의 최대치다.
엔화는 도쿄시장에서 개장 초 117.87엔으로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당국이 개입한 후 급락세로 돌아서는 등 불안정한 양상을 나타냈다.
대장성의 사카키바라 에이스케 재무관(차관급)은 『엔화급등을 막기 위해 달러를 매입했다』면서 『지속적인 시장개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외환딜러들은 일본 금융당국이 수출기업의 채산성이 악화될 것을 우려해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엔화방어 의지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정상범 기자 SSANG@SED.CO.KR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