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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한마디] 유전자변형식품 무조건 배척 말아야
입력1999-11-28 00:00:00
수정
1999.11.28 00:00:00
나 역시 그런 종류의 콩이라면 먹고싶지 않다. 하지만 그 일로 인하여 유전자변형 식물을 무조건 반대하는 것 같아 한마디 하고 싶다.제초제의 독성을 이겨내는 작물이라면 인체에 유해할수도 있으리란 의심을 해볼수 있다. 그런데 유전자 변형 종자 가운데는 병충해를 이겨내는 목적으로많은 연구와 실험결과 만들어진 것들이 있고, 이런 작물들은 꼭 개발되어야 할 필요에 의하여 만들어진 것들이다. 그리고 만일 이런 작물들이 병충해를 이겨내므로 살충제 살포의 필요가 현저히 적어질 경우 그 작물은 일반 작물들 보다 오히려 우리몸에 이로울수도 있지않겠는가?
한 예로 하와이에서 생산하는 파파야가 십여년 전부터 바이러스로 인하여 80%이상의 생산이 감소되어 값이 몇배로 뛰어올랐는데 얼마전에 유전공학으로 바이러스를 이겨내는 파파야가 개발되었다. 이 파파야가 미국내에선 자유롭게 판매되고있는데 일본과 캐나다에서는 아직 수입을 금하고 있기 때문에 그곳의 소비자들은 아주 비싼 값에 재래종 파파야를 구입할 수 밖에 없다. 지구상의 인구가 60억을 넘어섰고 식량문제는 인류가 꼭 해결해야할 과제인 시대에 무조건적으로 첨단 기술을 이용하는 일에 반대하는 오류는 범하지 말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CJ KANG CJKANG2K@A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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