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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만에 돌아온 '팔도 스낵'

깨봉·두부감빠 등 3종 출시… 국내시장 커지자 재도전


팔도가 7년 만에 스낵시장에 재도전한다.

이에 따라 농심ㆍ오리온 등이 각축하고 있는 스낵시장이 재편될 지 주목되고 있다.

팔도는 '깨봉', '두부감빠','꽃게스낵' 등 스낵 3종을 출시하고 스낵시장에 진출한다고 21일 밝혔다. 1986년 스낵제품 '놀부밥', '헬리링'을 출시했던 팔도는 라면, 음료에 집중하기 위해 지난 2006년 사업을 접었다가 이번에 다시 스낵시장 공략에 나선다.

팔도측은 국내 스낵시장이 성장하고 있고 과거 팔도 제품들에 대한 향수를 가진 고객들이 스낵 제품 출시를 원해 재진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스낵시장 규모는 2010년 9,800억원에서 2011년 1조 800억원으로 처음 1조원을 넘어섰고 지난해에는 1조 1,700억원으로 2년 만에 20% 가까이 성장했다.



스낵시장의 성장은 여가활동의 증가 및 불황 등에 힘입은 것이다. 스낵은 쿠키, 비스킷 등 다른 과자에 비해 저렴한 가격에 많은 양을 즐길 수 있는데다 야외활동에서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식품으로 꼽힌다. 이 때문에 불황 속에서 야외활동을 즐기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스낵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팔도는 최근 들어 문화예술 분야를 중심으로 나타는 복고 트렌드에 맞춰 1990년대 인기를 끌었던 제품인 깨봉과 두부감빠를 앞세워 3040세대의 향수를 자극하는 마케팅을 펼친다는 전략이다. 또 캠핑 등 야외활동을 즐기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대용량 제품도 출시하는 등 제품군도 늘려 올해 스낵사업으로 2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지난해 말부터 미국, 캐나다로 새우스낵 등의 수출을 시작한 데 이어 올해 러시아로 수출 지역도 넓힌다.

국내 스낵시장에서는 대표 브랜드 '새우깡'을 생산하는 농심이 31%의 점유율로 1위를 달리고 있고 오리온(28%), 롯데제과(16%), 크라운제과(13.5%) 등이 뒤를 잇고 있다. 지난해 농심이 감자스낵 '수미칩'을 앞세워 오리온이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감자스낵 시장 1위 도전에 나서는 등 농심과 오리온 간 1위 다툼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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