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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회장 장남, 한화큐셀 전략마케팅 실장에


김승연 한화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사진) 한화솔라원 실장이 또 다른 태양광 자회사인 한화큐셀 육성에 직접 나선다.

한화그룹은 8월1일자로 김 실장을 한화큐셀 전략마케팅실장(CSOㆍChief Strategy Officer)으로 임명했다고 1일 밝혔다. 김 실장은 한화큐셀 발령과 함께 기존 한화솔라원 기획실장 직과 등기이사에서 모두 물러났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이와 관련, "한화 큐셀의 경영에 전념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김 실장의 이번 한화큐셀행은 유럽 시장에서 주로 활동하는 한화큐셀을 조기에 안정화시키고 성장 기반을 다지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아울러 태양광 분야에서 중국 이외 핵심 시장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기 위한 의도도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한화 관계자는 "한화솔라원의 경우 김 실장이 지난 2011년부터 기획실장으로 근무하며 어느 정도 안정화됐다고 회사차원에서 판단했다"며 "한화큐셀이 더 최근에 인수한 태양전기 기업으로 아직 영업력도 미약한데다 유럽 경기가 부진해 현안도 더 많아 김 실장이 직접 근무하며 성장기반을 마련하는 역할을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발령 하루 전 한화큐셀의 본사가 있는 독일로 출국했으며 한동안 유럽에서 머물며 전략마케팅 실장 업무에 주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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