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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련 창의재단 이사장, 학교에 없는 체험의 장 제공… 창의성 개발 도움될 것


"공방형 공작소 형식의 축전에 참여하면 학생은 물론 성인까지 상상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을 겁니다."

강혜련(56ㆍ사진)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은 '2013 대한민국과학창의축전'의 행사 취지를 설명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강 이사장은 융합인재교육(STEAMㆍ스팀)과 관련해 "창의융합인재 육성에 정답은 없다"며 "다양한 체험을 한 사람이 자기만의 편집능력을 갖게 되면 그것이 창의성과 융합성으로 이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강 이사장은 "학교와 가정ㆍ학원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과학체험의 장을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이번 축전은 의미가 크다"며 "올해는 3D프린터와 각종 레이저 장비까지 학생들이 직접 운용해볼 수 있어 창의력 발현에 더욱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창의문화가 조성돼야 하는데 학교 교육과정은 아무리 다양화해도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체험 속에서 즐거움을 만끽하는 것이 창의성을 기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학생들이 과학적 상상력을 현실에서 직접 구현해볼 수 있는 인프라가 구축돼야 하는데 창의축전이 그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라는 것이다.

창의융합 인재육성이 제대로 이뤄지려면 무엇보다 학부모들의 교육방식이 바뀌어야 한다는 게 강 이사장의 지적이다. 그는 "명문대 졸업과 대기업 취직을 최우선 과제로 삼기보다 도전적인 일에 나설 수 있게 부모들부터 변해야 한다"며 "지금까지 고정화돼 있던 성공이라는 관념을 버리고 이제는 (부모들이) 학생들의 손을 놓아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이사장은 또 "영국ㆍ인도ㆍ이집트 등 해외 10여개국의 체험 부스가 설치돼 있는 만큼 외국의 창의융합 교육을 경험해보는 것도 좋다"며 "과학 분야 성인 동호회 중심의 크리에이터페어도 둘러보면 흥미로울 것"이라고 소개했다.

강 이사장에 따르면 초중고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행사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창의축전은 지난해에만도 25만명이 참여하는 등 해마다 참가자가 늘고 있다. 올해도 개막 첫날인 30일과 둘째날인 31일 이틀간 무려 약 10만명의 학부모와 학생들이 다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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