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현철 연구원은 “올해 3분기까지 TV 패널 가격의 약세가 예상되기 때문에 주가의 강한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중장기적으로 LG디스플레이의 미래는 밝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국 업체들이 과감한 투자로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들을 위협하고 있지만,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부문에서 기술 격차가 현격하다고 분석했다.
소 연구원은 “올레드는 디스플레이와 유기화학의 융복합기술이기 때문에 중국 대비 경쟁 우위가 뚜렷하다”며 “하반기에는 올레드 기술과 관련 제품 생산량이 모두 퀀텀 점프(대도약)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LG디스플레이의 낮은 주가순자산비율(PBR)과 올해 예상 영업이익 등을 고려해보면 장기 투자자에게 오히려 기회일 수 있다”며 목표주가 4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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