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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비 벌어야" 노인 10명 중 3명 일한다

67%는 자녀와 따로 살아

자녀와 동거하지 않고 혼자 혹은 배우자와 같이 사는 노인 가구 비중이 10년 새 10%포인트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노인 10명 중 3명은 생활비를 벌기 위해 경제활동을 하고 있으며 10명 중 1명은 자살을 생각해본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돼 노인 가구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31일 지난해 3월부터 9개월 동안 전국 1만452명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결과 조사 대상 노인의 67.5%는 노인부부가구(44.5%)나 독거가구(23.0%)에 속해 자녀들과 떨어져 살고 있었다. 노인부부가구와 독거가구에 속한 비율은 2004년 조사 때의 34.4%와 20.6%에 비해 각각 10.1%포인트와 2.4%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노인의 28.9%가 생활비 보충 등을 위해 일터로 나가고 있었다. 이들이 종사하는 직종은 단순 노무직(36.6%), 농림·축산·어업(36.4%)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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