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코스피지수가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35포인트(0.11%) 오른 2,056.39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경기회복 기대에 상승 마감한 영향으로 코스피지수 역시 강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장 중 매도 압력이 거세지며 2,040선으로 밀려났지만 막판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외국인은 9거래일 연속 ‘사자’에 나서며 1,682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도 953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기관은 2,270억원을 순매도하며 ‘팔자’기조를 이어갔다. 프로그램매매는 62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철강ㆍ금속(2.32%), 운수창고(1.14%), 의료정밀(0.82%), 전기ㆍ전자(0.77%) 등이 상승했고 건설업(-3.36%), 기계(-2.48%), 은행(-0.76%), 운송장비(-0.72%)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POSCO(2.79%)의 강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LG화학(1.28%), 기아차(1.05%), KB금융(0.71%), 삼성전자(0.66%) 등이 올랐고 신한지주(-1.34%), 현대중공업(-1.12%), 삼성생명(-0.49%)는 내렸다. 주요 철강제품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에 POSCO와 더불어 현대제철(1.78%), 동국제강(2.26%) 등 철강주가 강세를 나타낸 반면 현대미포조선(-3.23%), 삼성중공업(-5.55%)는 원재료 가격 상승 우려에 하락했다. 상한가 2종목을 포함해 345개가 상승했고 하한가 1종목 포함 459개가 하락했다. 거래량은 2억8,175만주, 거래대금은 6조3,767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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