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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정부 시장개입 시사에 엔화값 급락

일본 정부가 외환시장 개입을 시사하면서 엔화가치가 급락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29일 도쿄외환시장에서 엔ㆍ달러 환율은 오후2시31분 현재 전날보다 0.33엔 오른(가치하락) 달러당 89.90엔 안팎에서 거래됐다. 엔ㆍ유로 환율도 6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유로당 131.54엔으로 올랐다. 전날 뉴욕외환시장에서 엔은 유로당 131.06엔에 거래됐다. 통신에 따르면 후지이 히로히사(藤井裕久) 일본 재무상은 이날 재무성 출입기자들에게 "외환시장에서 엔 거래에 이상이 발생할 경우 이런저런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엔화가치 급등이 지속될 경우 시장에 개입하겠다는 의미로 지금까지의 '엔화강세 용인' 입장과는 정반대의 신호다. 그는"일본의 경제 펀더멘털이 개선되고 신용경색이 풀리면서 위험투자도 재개되고 있다"면서 "엔화가치 상승은 기업의 이윤을 갉아 먹고 실업을 늘릴 수 있기 때문에 정책 당국으로서는 엔 상승을 언제까지나 방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날에도 엔화가치가 달러당 88엔대 초반까지 치솟은 것과 관련해 "엔고가 급격한 감이 있다"면서 시장개입을 시사했었다. 한편 달러는 28일 장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달러강세 지지 발언으로 유로화에 대해 지난 2주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달러가치는 전날 유로당 1.4625달러에서 이날 유로당 1.4565달러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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