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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존 코스닥 입성… 시총 순위 지각변동

김홍철(왼쪽부터) 코스닥협회 상무와 진수형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김영찬 골프존 대표, 김원일 골프존 대표,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이 20일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골프존의 코스닥시장 신규상장 기념식을 갖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거래소

스크린 골프업체 골프존이 코스닥시장에 입성하면서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순위도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골프존은 20일 공모가(8만5,000원) 보다 500원 높은 8만5,500원에 장을 마감하며 시총 1조502억원을 기록해 상장 첫날 코스닥 시총 10위에 올랐다. 골프존은 9만4,400원에 장을 시작하며 상장과 동시에 시총 8위 자리까지 꿰차기도 했으나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 물량이 대거 쏟아지며 결국 10위로 끝마쳤다. 골프존이 새롭게 코스닥 톱10 기업으로 들어옴에 따라 기존 상위 10개 업체들의 순위도 상당히 달라졌다. 서울반도체는 최근 부진한 1ㆍ4분기 실적과 연간 실적 전망 때문에 2만9,600원에 장을 마감하며 시총 2위 자리를 CJ E&M에 내줬다. 서울반도체가 시총 2위 밖으로 벗어난 것은 지난 2009년 7월 17일 이후 22개월 만이며, 주가가 2만원대로 떨어진 것도 2009년 7월 16일 이후 처음이다. 이달 19일까지 시총 10위 자리에 있던 포스코 ICT의 경우 이날 골프존에 밀려 13위까지 순위가 내려갔다. 18일까지 10위권에 머물던 네오위즈게임즈는 청소년들의 심야 시간 게임 활동을 제한하는 ‘셧다운제’ 실행에 대한 우려까지 겹치며 14위까지 주저앉았다. 증시전문가들은 골프존의 증시 입성으로 코스닥 지형도가 크게 바뀌었지만 다른 코스닥 종목의 유동성을 흡수한다든가 최근 침체 분위기의 코스닥시장에 활기를 불어넣는 영향력을 발휘하기엔 다소 역부족일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골프존의 공모가가 높게 산정됐다는 점 때문에 차익실현 매물과 추가 매수가 활발히 이뤄지며 당분간 골프존으로 인한 코스닥 시총 순위 변동이 자주 일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김유은 한맥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시장이 워낙 개별 기업 위주의 시장인데다가 골프존의 경우 상장된 동종기업도 없기 때문에 이번 상장의 다른 업종ㆍ종목으로의 파급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현재 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고, 공모가가 높았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 골프존의 시총 규모 변동폭이 상당히 크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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