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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육우협회, 3일 하루 한시적 원유 공급 중단

공급거부 장기화할 경우 우유대란 불가피<br>정부, 적극 이견조율 나서

원유(原乳) 가격 인상폭을 놓고 낙농가와 우유 업체간 협상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가운데 낙농육우협회가 오는 3일 하루 동안 우유업체와 조합에 원유 5,200톤을 공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낙농육우협회의 원규 공급 거부가 장기화할 경우 우유대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정부는 1일 우유 업체, 2일 낙농가와 잇따라 접촉해 이견 조율에 나섰다. 낙농육우협회 등 전국 낙농인 대표들은 1일“원유가 현실화 최종 협상시한인 5일이 임박했지만 협상에 진척이 없다”며 “오는 3일 하루 동안 한시적으로 납유 거부 투쟁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낙농가들이 납유 거부를 하면 짠 우유를 우유업체나 조합에 넘기지 않아 하루 5,200여톤의 흰 우유 공급이 중단된다. 이에 따라 남은 기간 협상에 진전이 없을 경우 우유 공급의 태부족 사태가 빚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우유 업체 관계자는 “만약 납유 거부가 계속되면 낙농진흥회에 소속된 낙농가들부터 납유 거부에 나서 업체마다 10~20%가량 공급이 부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그러나 “이번 으름장은 낙농가에서 협상 막바지에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납유 거부는 전례가 없다”며 “농림수산식품부에서 1~2일 낙농가 및 우유업체와 접촉에 나서는 만큼 협상 타결까지는 아니더라도 입장 차가 상당 부문 좁아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축산농가는 현재 리터당 704원인 원유가격을 사료값 인상 등을 이유로 리터당 173원(24.6%) 인상안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우유 업체들은 41원(5.6%)이상은 올리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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