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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승 예감' 양희영, "한달간 완전한 휴식, 골프가 그립더라"

혼다 LPGA 타일랜드 2라운드서 3타차 단독 2위

"골프에 임하는 자세 더 진지해져"

양희영(26)이 지난 2013년 10월 하나외환 챔피언십 이후 1년4개월 만의 우승이자 통산 2승에 도전한다.

양희영은 27일 태국 촌부리 시암CC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에 보기는 1개로 막았다. 6언더파 66타. 전날 67타에 이어 이날도 잘 친 양희영은 중간합계 11언더파 단독 2위에 올랐다. 이틀을 남기고 단독 선두 스테이시 루이스(미국·14언더파)와 3타 차라 역전 우승을 노릴 만하다. 다음은 양희영과 일문일답.

▲‘슈퍼 라운드’였다. 18번홀 버디 뒤엔 주먹을 흔드는 멋진 세리머니도 하던데. 많이 못 보던 장면이다.

=쉽지 않은 퍼트 라인이었다. 하지만 최고의 퍼트가 나왔고 버디가 됐다.

▲66타로 마쳤다. 10번홀에선 이글도 나왔는데.

=핀까지 43야드 남은 두 번째 샷이었다. 굉장히 잘 맞았고 계속 굴러가더니 들어가더라. 예상 못 했다. 기적이었다.

▲이 코스와 잘 맞는 것 같다.

=코스와도 잘 맞고 컨디션도 좋다. 자신감이 있다.

▲올해 출발이 좋다. 지난주도 준우승하고….



=겨우내 어느 때보다 열심히 훈련했다. 스스로 기대되는 시즌이다.

▲뭐가 달라진 건가.

=이번 겨울부터 새 코치(토니 지글러)와 일하고 있다. 안 좋은 습관을 고쳐줬다. 무엇보다 골프에 임하는 자세가 진지해졌다.

▲3라운드 경기 전략은.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으려 한다. 잘 먹고 잘 쉬어 내일을 준비하겠다. 그리고 최종 라운드도.

▲지난해 10월이 마지막 출전이었으니 오래 쉬었다.

=정말 푹 쉬었다. 한 달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쉬기만 했다. 그랬더니 골프가 하고 싶어지더라. (그런 경험이) 심적으로 도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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