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들어 노후를 대비한 연금보험이 매우 다양해지고 있다. 연금보험은 크게 세제적격 연금보험과 세제비적격 연금보험으로 구분된다. 세제적격 연금보험은 연말정산시 납입보험료의 400만원까지 소득공제 혜택이 주어져 과세표준 4,600만원 이하의 직장인이나 개인사업자라면 연간 60만원 정도 돌려받을 수 있다. 반면에 연금을 수령할 때 5.5% 연금소득세를 납입해야 한다. 세제비적격 연금보험은 소득공제 혜택이 없는 일반적인 연금보험으로 이율은 부리하는 방식에 따라 공시이율형 연금보험과 변액연금보험으로 나뉘며 연말정산 혜택이 없는 대신 10년 이상 유지시 보험차익에 대해 비과세가 된다. 공시이율은 각 보험사가 시중금리 등을 반영해 산정하며 12월 현재 4.5~5.0% 수준이다. 반면 변액연금보험은 보험료를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한 실적에 따라 연금액이 변동되는 상품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안정성을 갖춘 변액연금 상품들이 출시되어 일정 기간이 되면 납입원금을 보장해주기도 하고, 특정 기간마다 연금적립액이 상승하는 스텝업 상품들도 있으니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 연금보험에 가입할때는 처음부터 무리하게 높은 보험료로 설계하기 보다는 장기간 유지하기에 적당한 보험료로 먼저 가입하고 추후 여유가 생기면 보험료를 추가로 납입하는 게 좋다. 여성이라면 여성전용 상품을 고려해 볼 수 있다. 배우자 사망 이후 연금액을 2배로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된 상품으로 안정적인 노후 준비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0세부터 가입이 가능한 어린이 연금보험으로 자녀의 연금 준비는 물론 학자금 및 결혼자금 마련을 위한 평생통장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연령에 관계 없이 사망시까지 종신토록 수령할 수는 상품은 100세 시대의 노후 준비에 가장 적합하다고 할 수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