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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연일 신고가


하이닉스 최고경영자(CEO)가 업황이 호전되고 있다고 말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다시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하이닉스는 30일 전날보다 550원(1.77%) 상승한 3만1,5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엿새 연속 상승세다. 장중 한때는 3% 이상 주가가 솟아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거래량은 1,188만주를 기록해 전거래일(853만주) 보다 300만주 이상 늘었다. 하이닉스가 강세를 이어간 것은 이날 주주총회 직후 권오철 하이닉스 사장이 반도체 업황이 호전 추세에 있다고 발언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권 사장은 이날 오전 경기도 이천 하이닉스 본사에서 진행된 주주총회가 끝난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D램 시황이 저점을 지나 완만한 회복기에 들어가고 있으며, 하반기엔 좀 더 우호적인 시장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권 사장은 또 “30나노급 D램은 올 하반기엔 본격 공급할 수 있다"며 "20나노급 D램 개발도 하반기면 완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증시전문가들도 대부분 올해 반도체업황과 하이닉스 실적 전망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분위기다. 남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1ㆍ4분기 하이닉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시장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며 “2ㆍ4분기 부터 D램 가격이 반등하고 낸드플래시 시장이 호전되면 실적 성장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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