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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HOT 스톡] 중남미디어

中 대표 출판·미디어 그룹… 매년 두자리 성장

정부 투자 확대로 온라인 교육사업 날개 달듯

강현진
강현진 삼성증권 연구위원

중남미디어는 2008년에 설립된 중국의 대표적인 출판·미디어 그룹이다.

전체 매출의 70%는 교과서 발행사업에서 나온다. 2011년에는 중국 최대 스마트폰 제조사 화웨이와 손잡고 온라인 교육사업을 시작했고, 최근에는 노년층 교육시장에도 진출하는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해 성장성을 높이고 있다.

이 회사는 2010년 상하이거래소에 상장된 후 매년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3·4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65억 위안(약 1조2,700억원), 순이익은 11억 위안으로 모두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하는 실적 성장을 거뒀다. 앞으로 5년간 신규사업을 제외해도 기존사업에서 성장성이 15%에 이를 것으로 전망돼 주가 재평가가 예상된다.

신규사업 중에서는 온라인 교육 분야의 고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화웨이가 25% 지분을 참여하고 있는 온라인 교육 합작회사 '천문디지털'은 현재 20개 성에 위치한 약 2,000개 학교에서 온라인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실적은 매출액 3억 위안, 순이익 3,000만 위안으로 예상된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미미하지만 앞으로 중남미디어의 모든 종이 출판 콘텐츠를 천문디지털 온라인 플랫폼으로 이전시키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 온라인 교육이 향후 성장 모멘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 정부가 '13차 5개년 계획' 기간 동안 문화교육 분야 투자자금의 20~30%를 온라인을 활용한 디지털 문화 콘텐츠 육성 사업에 투자할 예정이어서 수혜가 예상된다.

지속적인 콘텐츠 확대 노력도 투자 포인트로 작용하고 있다. 중남미디어는 지난 9월 영국 최대 미디어 그룹인 피어슨그룹과 전략적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온라인 및 오프라인 교육분야 협력을 시작했으며, 합자회사 설립 논의도 진행 중이다. 또 산하의 8개 출판사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저작권을 활용해 영화 및 드라마 산업에 진출할 목적으로 영화제작사도 설립했다.

중남미디어는 이 같은 신사업 진출에 현금성 자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최근 기금운용사도 설립했다. 우선 5억 위안의 자금을 활용해 콘텐츠 산업에 투자할 계획이며, 양로산업과 온라인사업에 투자하는 장기계획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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