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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와이어스 680억弗에 인수

초대형 제약업체 탄생

세계 최대 제약 회사인 미국의 화이자가 라이벌인 와이어스를 680억 달러에 인수한다. 28일 AP통신은 협상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화이자 이사회에서 이 같은 결정이 내려졌다고 보도했다. 이는 초대형 제약업체의 탄생일뿐만 아니라, 금융 위기이후 보기 드문 거대 인수ㆍ합병(M&A)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화이자는 와이어스 주식을 지난 주말 종가에다 15%의 프리미엄을 붙여 주당 50.19달러에 인수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화이자는 이번 M&A를 통해 백신과 생명공학 사업에 전념하는 동시에 치매를 비롯한 염증, 암, 진통, 우울증 등의 치료제 개발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화이자의 와이어스 인수는 지난 2006년 3월 AT&T와 벨사우스간 합병 이래 월가 대형은행에 의해 지원된 첫 대규모 M&A다. 신용경색으로 은행들이 대출을 꺼리고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 골드만삭스, JP모건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시티그룹 등 5개 대형 은행들이 이번 협상에 225억 달러를 대출키로 합의했다. NYT는 "합병이 정상적으로 완료된다면 이는 월가가 다시 대출을 하기 시작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신용경색이 완화될 조짐을 보인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NYT는 화이자는 현재 260억 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은행 대출과 주식 등을 통해 나머지 인수 잔여금을 충당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화이자는 와이어스와 합병 이후 비용절감 등을 위해 직원 1만8,000명을 구조 조정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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