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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휘 신임 신용회복위원장 "실패한 이들에게 재기의 場 마련할 것"


"사회에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따뜻한 마음을 갖고 (위원장직을) 수행하겠습니다." 이종휘(사진) 신임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은 31일 임시총회 이후 서울경제신문과 가진 전화통화에서 "사회 양극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경제적으로 한 번 실패한 사람들이 재기할 수 있는 패자부활전의 마당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신임 위원장은 "다행히 신용회복 업무가 크게 낯설지 않아 금방 업무에 적응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지난 40년간 은행에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신복위가 사회안전망으로 그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그는 "신복위가 경제적으로 실패한 사람들에게 더 많은 자활의 기회를 주기 위해서는 많은 금융회사들과 금융감독당국의 관심이 가장 필요하다"며 "신용회복기금도 현재보다 더 많이 조성하고 각 금융회사와 금융당국의 협조도 적극 이끌어낼 수 있도록 발로 뛰겠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의 취임 후 첫 행보는 전국 상담소 방문이다. 전국 23개소 상담소를 찾아 상담자들의 목소리도 듣고 상담직원들도 격려할 계획이다. 이 위원장은 "일단 상담현장을 둘러보고 직원들이 어떻게 상담하고 있는지, 그리고 개선할 만한 부분이 있는지 등을 살펴볼 것"이라며 "상담하러 온 서민들도 만나 애환 등을 듣고 상담처리 시스템을 개선할 만한 게 있는지 등을 찾아보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상담자들에게는 채무재조정이 가장 중요한데 현장조직에서 빠른 시간 내에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지, 조직에 변화를 줄 수 있는지 등도 차차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복위는 이날 임시총회를 열어 이 신임 위원장을 제4대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이에 따라 이 위원장은 4월2일부터 3년간 위원장직을 맡게 된다. 이 위원장은 1949년 대구 출생으로 경북대 사대부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한일은행에 입행해 뉴욕지점장ㆍ돈암동지점장 등을 거쳐 한빛은행 재무기획팀 부장, 우리은행 경영기획본부장을 역임했으며 지난 2008년 6월부터 올 3월까지 우리은행장으로 재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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