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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근 성우하이텍 회장, 개인주식 일부 전 직원에게 무상 지급

이명근 성우하이텍 회장이 본인 보유 주식 일부를 전 직원에게 무상으로 지급한다고 밝혀 지역 사회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성우하이텍은 부산에 본사를 두고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세계 100대 자동차 부품업체 중 하나다.

성우하이텍은 이 회장이 보유한 주식 중 182만9,450주를 성우하이텍과 아산성우하이텍 직원에게 무상으로 지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전체 발행주식 6,000만주의 3.05%에 해당하는 것으로 전 직원은 회사에 기여한 공로에 따라 근속연수를 기준으로 지급받게 된다.

법인의 최대주주가 전 직원에게 주식의 일부를 무상으로 지급하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성우하이텍 관계자는 “이 회장의 이러한 결정은 성우하이텍이 지난 1997년 인도에 첫 진출한 이후 세계 100대 자동차 부품회사 중 75위에 선정되기까지 고생한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순수한 보상 차원”이라며 “특히 주식 지급일로부터 만 3년 이내 주가가 한 주당 1만5,000원에 미달되면 차액에 대한 보장을 원할 경우 증권거래세 및 매도수수료를 차감한 금액을 보전할 계획”고 말했다.



성우하이텍은 국내 사업장을 비롯해 인도(첸나이), 중국(베이징, 우시, 옌청, 옌타이, 션양), 체코(오스트라바), 슬로바키아(질리나), 러시아(쌍트 페테르부르그), 우즈베키스탄(페르가나), 독일(한 뮌덴) 등 해외에 12개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는 중국 창주, 중국 충칭, 독일 딩골핑, 멕시코 몬테레이 등 4개 사업장을 건설 중에 있다.

성우하이텍은 1977년 창립 이후 ‘최고의 품질이 최선의 영업이다’는 경영철학에 기반을 두고 기술 경쟁력을 갖춰 국내외에 612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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