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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교토협약수용 재차 거부

'온실가스배출감축' 개도국에도 요구방침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규정한 교토(京都) 의정서에 대한 반대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고 17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보도했다. 부시 대통령은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목표로 하는 점에 있어서는 유럽 연합(EU)등 다른 국가들의 의견에 공감한다"고 말하면서도 "그러나 지금까지 밝혀왔듯 교토 의정서를 수용할 의사가 없다"며 의정서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 그는 또 "온실가스 감축에 대해서는 개발도상국과 선진국이 모두 대응해야 한다"고 말해 개발도상국에게도 감축을 요구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와 관련 미 국무부 관계자는 "교토 의정서를 대신할 새로운 제안을 내놓을 것이며 구체적인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다른 국가들과 추후 협의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독일 본에서 16일부터 시작된 '교토 의정서의 이행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기후변화 당사국 회의'에서는 의정서 거부를 선언한 부시 미 대통령과 이에 동조하고 있는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에 대해 유럽 등 각국의 압력이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EU는 성명을 발표, "모든 선진국은 기후 변화에 대한 공동의 책임을 준수해야 한다"며 "EU는 교토 의정서가 2002년까지 발효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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