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가 추진하는 광역화장장 '함백산메모리얼파크' 건립 사업이 국토교통부의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본격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화성시가 부천·안산·시흥·광명 등 4개 시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광역화장장은 국토부 중도위의 심의를 남겨놓고 있었으나 이날 사업부지 내 원형보전지역을 제외하는 조건으로 최종 통과됐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2018년까지 1,212억원을 들여 매송면 숙곡1리 일대 부지 30만여㎡에 화장시설과 장례식장·봉안시설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경기 서·남부권 500만 주민들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화장장 이용 비용은 원가를 산출해 이윤을 남기지 않는 선에서 결정하고 기타 자치단체는 30~50% 정도만 추가로 더 받아 타 화장장에 비해 사용료를 절반 수준으로 낮출 계획이다. 또 국가유공자와 저소득층 등 특수 계층에 대해서는 사용료를 받지 않음으로써 기존의 ‘바가지’ 장례문화를 바꿔나간다는 기본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강동효기자 kdhy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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