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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G, 쿠바교역 물꼬 터

CAG, 쿠바교역 물꼬 터 한 중소기업이 한ㆍ쿠바간 교역의 물꼬를 터 화제다. CAG(카리브해 아시아그룹) 신현철 회장은 5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 쿠바 자유무역지대인 마리엘 지구 개발사업의 총 감독권을 위임받아 관련 프로젝트를 전개한다고 밝혔다. 마리엘 자유무역지대는 쿠바 정부가 96년 8월 관광사업 개발과 외국자본을 유치하기 위해 지정한 복합자유무역지대다. 신 회장은 "쿠바 정부와 정식계약을 맺고 앞으로 마리엘을 관광ㆍ무역의 중심지로 개발하는 모든 프로젝트를 독자적으로 수행하게 된다"고 밝혔다. CAG는 자유무역지대 개발과 관련된 부대사업도 추진한다. 아바나항의 화물선적 및 하역 등 부두 운영사업을 비롯 자유무역지대 내 통신시스템 설치ㆍ운영사업과 선박해체 및 수리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 회장은 "본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도시계획, 호텔 신축, 창고 시설 등 건설, 무역, 물류 등 전 방위에 걸친 우리 기업의 직접 투자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CAG는 홍콩에 기반을 둔 한국기업으로 캐나다 목재수입이 주사업이다. 한운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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