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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주 사흘 연속 상승

전기가스 업종이 연말 배당을 겨냥한 매수세에 힘입어 사흘 연속 상승했다. 17일 거래소시장에서 전기가스 업종은 외국인이 127억원을 쏟아 부은데 힘입어, 18.06포인트(3.02%) 오른 619.90포인트로 마감했다. 대한가스는 300원(2.10%) 상승한 1만4,600원을 기록해 이틀 연속 올랐으며, 대구가스 경남에너지ㆍ경동가스 등도 1% 내외의 상승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지수의 방향성을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미진했던 전기가스 업종에 대한 투자 메리트가 증가하면서 돋보이는 오름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윤희도 동원증권 애널리스트는 “전기가스 업종의 경우 3ㆍ4분기 말이나 4ㆍ4분기 초부터 오르기 시작해 지수상승률보다 높은 시세를 기록하는 경향이 있다”며 “특히 가스주의 경우 배당수익률이 8%를 웃도는 종목이 많아 투자자들의 매기가 쏠렸다”고 분석했다. 윤 애널리스트는 이어 “전기 가스주가 단기간의 급등으로 차익 매물이 나올 수 있지만, 상승추세는 연말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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