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디자인으로도 호평받아

삼성전자, 디자인으로도 호평받아「삼성전자의 제품 디자인이 세계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7일 삼성전자(대표 윤종용·尹鍾龍)는 미국 산업디자이너협회(IDSA)와 비즈니스 위크지가 공동 주최한 「IDEA 2000 디자인공모전」에 7개의 제품을 출품해 금상 1개, 은상 2개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을 포함해 삼성전자는 최근 5년 사이 금·은·동상을 14번이나 수상, 미국의 애플사(15번 수상)에 이어 제품 디자인 분야에서 세계 2위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에 금상을 수상한 제품은 인터넷상에서 화상통신 및 동영상 데이터를 실행, 편집하는 「토털 웹 멀티미디어」이며 청소년층을 대상으로 한 「누드형 디지털 카메라」와 TV 겸용 「TFT-LCD 모니터TV」는 각각 은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수상으로 제품의 성능이나 가격뿐 아니라 디자인에서도 높은 경쟁력을 갖췄다는 것을 객관적으로 평가받게 됐다』며 『해외시장에서 「제값받기」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IDEA 2000은 전세계 기업들을 대상으로 매년 열리는 디자인 공모전으로 소비재·가구·그래픽·디자인 컨셉트·자동차·사무기기 등 9개 부문에서 치열한 경합을 벌인다.

올해는 1,500여 제품이 출품돼 이 가운데 100여개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김형기기자[e-mail]

입력시간 2000/06/07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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