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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서 지진… 일부 대피소동
입력2005-03-20 17:58:01
수정
2005.03.20 17:58:01
20일 오전 日 지진여파… 기업들 피해없이 "정상가동"
전국서 지진… 일부 대피소동
20일 오전 日 지진여파… 기업들 피해없이 "정상가동"
부산·울산등 대피소동…큰피해는 없어
20일 오전10시53분께 일본 후쿠오카(福崗) 북서쪽 45㎞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7.0도의 지진 여파로 부산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건물과 창문ㆍ의자 등이 흔들리고 일부에서는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11시20분을 기해 우리나라 남해안과 동해안ㆍ제주도에 지진해일주의보(해일 예상높이 0.5m)를 발효했으나 별다른 피해가 없자 낮12시30분 이를 모두 해제했다.
기상청의 한 관계자는 “대마도와 후쿠오카 사이 바다(북위 33.9도, 동경 130.2도)에서 발생한 지진의 여파로 서울과 경북ㆍ부산ㆍ경남ㆍ광주ㆍ전남ㆍ충남 등 전국적으로 지진이 발생, 건물과 창문ㆍ의자 등이 다소 흔들렸지만 별다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이날 지진의 여파로 일부 지역에서 대피소동이 벌어졌으며 지진여파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하고 갑자기 멈춰선 엘리베이터에 시민들이 갇히는 등 크고 작은 사건 사고가 잇따랐다.
한편 이날 지진으로 인한 국내기업의 생산차질이나 시설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자원부는 이날 안전대책반을 비상 가동, 고리원자력발전소와 광양제철소, 울산ㆍ포항 인근 공단지역 등의 피해 여부를 점검했으나 큰 영향은 없었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에 있는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ㆍLG전자ㆍ하이닉스반도체 등 초정밀도를 요하는 생산공장 역시 모두 ‘정상가동 중’으로 확인됐다.
민병권 기자 newsroom@sed.co.kr
정영현 기자 yhchung@sed.co.kr
입력시간 : 2005-03-20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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