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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익에 맞는 최상협정 안돼 한국과 FTA 최종 타결 못했다"

주요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 기간 동안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최종 타결되지 못한 것은 현재의 협정 내용이 미국의 이익에 최선으로 부합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미국 백악관의 공식 입장이 나왔다. 로버트 기브스 백악관 대변인은 17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과 FTA 최종 합의에 도달하지 못한 것은 그 협정이 우리가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했던 최상의 것(the best)이 아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때문에 우리는 최선이 아닌 것을 얻는 대신 계속해서 진전을 이루려고 한다”고 말했다. 깁스 대변인은 이어 “FTA가 의회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초당적인 지지와 상공회의소와 같은 그룹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G20 회의에 앞서 타결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한미 FTA 협상이 결렬되면서 교착상태에 빠지자, 미국 의회 일각에서는 미국의 경제 회복을 위해 한미 FTA 연내 타결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미 상원의 무소속 조 리버맨 의원과 민주당 짐 웹 의원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올해 말까지 한미 FTA 최종 합의에 도달할 수 있도록 오바마 행정부가 노력을 배가하기를 촉구한다”며 “내년 초 새 의회에 비준동의를 위한 이행법안이 제출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한미 FTA를 매듭짓는 것은 미국의 경제 회복과 국가안보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면서 “만일 한미 FTA의 교착상태가 지속된다면 미국인들의 일자리를 희생하는 동시에 아시아 지역에 미국이 연약하다는 위험한 메시지를 전달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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