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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경제 현안 있을때 정책위 조언자 역할 할것"

[인터뷰] 정덕구 우리당 경제전문가그룹 간사

“(열린우리당 내) 경제전문가그룹은 향후 주요 경제 현안이 있을 때 마다 모여 당의 주요 대책을 논하게 될 것이다.” 우리당내 경제 전문 싱크탱크로 출범된 경제전문가그룹의 간사를 맡은 정덕구 당선자는 10일 “경제전문가그룹은 비정례화된 기구로 주요 경제 현안에 대해 정책위원회에 조언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경제전문가그룹은 전 산업자원부 장관 출신의 정 간사를 비롯, 경제부총리를 지낸 김진표 당선자, 현대캐피탈 최고경영자(CEO) 출신의 이계안 당선자, 정세균 정책위원회 의장 등 총 15명의 당내 경제 전문가들로 구성됐으며 향후 당내 정책연구재단 설립시 그 산하로 편입될 예정이다. 정 간사는 한국 경제의 현 상황에 대해 “총수요 부족 사태에 직면한 한국 경제가 그나마 이만큼 버텨 온 것은 수출 기업들의 역할이 컸기 때문인데 최근 미국과 유럽 경제가 조정기에 접어들면서 수출마저 어려워지고 있어 한국이 만성적 수요 부족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고 일단 진단했다. 그는 이어 “이런 가운데 중국이 최근 성장 속도 조절에 들어가면서 충격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그는 “기업들의 투자 의욕을 되살리는 게 한국 경제 회생의 선행 조건”이라고 전제한 뒤 “이를 위해 중소기업 신용경색 문제의 해결 등 재계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비 수요가 바닥을 기고 수출 수요가 주춤하는 상황에서는 기업들의 투자 수요를 부추기는 것 외에는 경제 회생을 꾀할 수 없다는 것이다. 경제 회복을 위해서는 기업들의 기(氣)살리기가 우선시 돼야 한다는 주장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그는 또 최근 긴축정책으로 선회한 중국 문제에 대해서는 “원자바오 총리의 유럽 순방에 앞서 위앤화 평가 절상에 대한 압력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정치적 제스처 성격이 강하다”며 “이 같은 상황은 사전에 이미 예측된 것으로 중국이 성장 속도에 급브레이크를 거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이어 최근 가중되고 있는 미국의 중국 위앤화 평가 절상 압력에 대해 “중국은 가능한 한 위앤화 절상을 피하려 할 것”이라며 “만에 하나 위앤화가 절상될 경우엔 중국 수출품 가격의 상승으로 한국은 일단 이익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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