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는 최득수(사진) 육군 이등상사를 2016년 ‘1월의 6·25전쟁영웅’으로 선정했다.
1953년 6월 최득수 이등상사가 배속된 국군 제7사단 8연대 2대대는 중공군은 압도적인 병력을 투입해 점령한 전략적 요충지 강원도 양구 인근의 비석고지 탈환에 나섰다.
적 수류탄에 대대장까지 전사하는 등 수차례에 걸친 역습에도 1,300명 인명 손실을 입은 2대대는 6월 30일 오전 2시, 30명의 특공대를 조직해 최후의 돌격을 감행했다. 비석고지에 설치된 적 기관총 진지에 이르자 특공대 제1조장인 최득수 이등상사는 선두에 서서 돌진했다.
특공대는 적의 격렬한 포격을 뚫고 기관총을 파괴했고, 대기하던 아군은 오전 4시30분 적의 진지를 완전히 점령했다. 전투가 끝났을 때 특공대원 30명 중 생존자는 최 이등상사를 포함해 5명에 불과했다. 보훈처는 최 이등상사의 이런 공훈을 기리어 전쟁영웅으로 선정했다./권홍우기자 hongw@sed.co.kr
‘1월의 6·25전쟁영웅’ 최득수 이등상사
입력2015-12-31 15:17:59
수정
2015.12.31 15:17:59
권홍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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