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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당 효과 다했나… 기세 꺾인 안철수

신당·대선후보 지지율 하락

/=연합뉴스

탈당과 신당 창당 선언 후 기세를 올렸던 안철수(사진) 무소속 의원의 기세가 한풀 꺾인 모습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31일 발표한 주간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안철수 신당'을 포함한 2016년 총선 지지정당 조사에서 안철수 신당은 16.5%의 지지율로 전주보다 2.5%포인트 하락했다. 새누리당은 2.0%포인트 하락했지만 35.2%로 선두를 지켰고 당명을 바꾼 더불어민주당은 24.7%로 2.3%포인트 지지율을 올리면서 안철수 신당과의 격차를 벌렸다. 정의당은 5.6%, 천정배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회의는 1.7%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안 의원의 탈당과 창당 선언 등으로 언론의 노출 빈도가 급증하는 과정에서 나타났던 이른바 '탈당 컨벤션 효과'가 조금씩 약해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차기 대권주자 지지율에서도 안 의원은 14.6%를 기록, 3위를 지키기는 했지만 지난 조사보다 1.9%포인트 하락하면서 상승 추세를 이어가는 데는 실패했다. 반면 문재인 더민주 대표는 2.6%포인트 상승한 20.2%로 선두를 지켰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3%포인트 오른 19.4%로 문 대표를 추격했다.



/진동영기자 jin@sed.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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