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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는 LCD株' 업황 전망은 엇갈려

재고 감소 中특수로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속<br>"하반기 수요예측 불투명" 신중론도 만만찮아


LCD 관련 주식들이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도 LCD 업황 전망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들어 LCD 패널의 재고 감소 및 중국 특수 기대 등으로 전세계적으로 LCD 관련주들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정부는 최근 내수진작을 위해 32인치 이하 LCD TV 등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보조금을 지급하기 시작했고 이에 따라 LCD 재고도 눈에 띄게 줄어들며 관련업체의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를 키우고 있다. 전문가들은 특히 LCD 패널 가격의 급락 가능성이 낮은데다 대만업체의 상황이 좋지 않다는 점을 이유로 국내 업체들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위츠뷰에 따르면 지난 3월 하반기 LCD 패널가격은 보합권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만 LCD 패널업체의 경우 올 한해 동안 시련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2009년 LCD 패널가격은 박스권 등락이 예상되는데 이렇게 되면 한국업체 입장에서는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며 “특히 한국업체는 원가구조ㆍ고객기반 등의 측면에서 대만 경쟁업체와 구조적 격차를 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LCD TV 수요 역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영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LCD TV 패널과 LCD TV 세트 가격 사이의 비율이 3배를 초과하고 있어 LCD TV 세트의 가격하락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렇게 될 경우 LCD 수요를 자극해 업황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낙관하기 이르다는 신중론도 만만치 않다. 비록 최근 들어 LCD 업황 내에 긍정적 변화가 포착되고 있지만 이것이 추세로 이어질지는 예단하기 어려운데다 하반기 수요예측이 불투명해 수급측면에서 부정적인 상황에 마주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강정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체 시장수요가 지난해보다 축소되고 있는 상황에서 공장가동률 역시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어 수급에 균열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며 “비록 지난해 하반기 같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을 가능성은 적지만 하반기 수요예측이 가능해질 시점까지는 관망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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