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차 한-아세안 고위협의회 종료

"포괄적 협력동반자 관계 논의"

제8차 한국-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고위협의회가 1박2일의 일정을 마치고 25일 종료됐다.

회의에서는 오는 11월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채택 예정인 '한-아세안 포괄적협력동반자 관계에 관한 공동선언'(가칭)의 기본방향과 추진일정, 내용 등이 심도있게 논의됐으며 정무.문화.관광.영사.출입국 분야의 협력증진 방안이 상세히 거론됐다.

한국측은 특히 지난 2월의 제2차 6자회담과 지난 12∼14일 제1차 북핵실무그룹회의 결과를 포함한 북핵관련 협의 진행상황을 설명하고 이해와 지지를 구했다.

한국측은 이어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15주년이 되는 올해에 '한류(韓流) 스타의 아세안 순회방문'과 '기념우표사업'을 제의했으며 아세안측은 긍정적인 검토의사를 표명했다.

한-아세안 고위협의회는 양측간 협력 증진방안을 논의하는 협의회로 한국측에서는 이수혁(李秀赫) 외교통상부 차관보가, 아세안측에서는 대화조정국인 미얀마의 킨마웅 윈 외무부 차관이 수석대표로 각각 참석했다.

2004년 한-아세안 정상회의는 오는 11월30일 라오스 비엔티엔에서 개최되며, 그에 사흘 앞선 27일 같은 장소에서 한-아세안 외무장관회의가 열린다.

/ (서울=연합뉴스) 인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