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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낭자 3명 상위권 청신호

프랭클린아메리칸 3R<BR>김초롱 4위…박지은·장정은 공동5위

박지은이 프랭클린아메리칸모기지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드라이버샷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한국선수 3명이 미국 LPGA투어 프랭클린아메리칸모기지챔피언십(총상금 100만달러) 3라운드에서 톱10을 달리고 있다. 1일 미국 테네시주 프랭클린의 밴더빌트레전드골프장 아이언호스코스(파72ㆍ6,458야드)에서 계속된 이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김초롱(21)이 단독4위에 나섰고 박지은(26ㆍ나이키골프)과 장정(25)이 공동5위를 이뤘다. 김초롱은 이날 3언더파를 보태며 합계 6언더파 210타를 기록했고 박지은과 장정은 각각 5언더파 211타를 기록 중이다. 전날 강풍을 동반한 폭우로 2라운드를 11번홀에서 중단할 때까지 공동선두였던 한희원(27ㆍ휠라코리아)은 잔여 경기와 3라운드에서 모두 4타를 잃어 김영(25ㆍ신세계)과 함께 합계 1언더파 공동13위로 처졌다. 박세리는 1오버파 73타로 2라운드를 마쳤으나 첫날 무려 9오버파나 쳤던 데 발목이 잡혀 컷 탈락했다. 선두는 미국의 스테이시 파라마나수드로 3라운드에서만 7언더파를 보태 합계 11언더파를 달리고 있다.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합계 9언더파 207타로 2위, 카트리나 매튜(스코틀랜드)가 8언더파 208타로 3위다. 한국선수들은 단독선두인 파라마나수드에 5~6타차로 크게 뒤처져 있어 역전 우승이 쉽지 않지만 막판 분발하면 상위권 입상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2라운드 중반까지 6개의 버디를 뽑아내며 선두를 달려 시즌 첫 승의 기대를 모으기도 했던 한희원은 폭우로 중단된 뒤 재개한 경기에서 리듬을 잃어 버디는 1개도 건지지 못하고 더블보기 1개와 보기 2개를 하면서 주저앉아 버렸다. 국내 여자골프 상금왕 출신의 김주미(21ㆍ하이마트)는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4개로 2타를 줄여 합계 1오버파 217타로 공동20위에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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