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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전립선과 치질이 닮은 점

보통 생식기관이라 하면 그 위치가 주로 인체의 앞쪽에 있다고 생각하기 쉽다. 남성의 주요 생식기관인 전립선은 요도를 통해 접근할 수 있지만 그보다는 오히려 뒤쪽 직장에서 접근하는 게 용이하다.해부학적으로 전립선은 요도 속 깊은 최후방에 위치한 나머지 직장, 정확하게 항문과 피부 한 겹 사이로 맞닿아 있다. 이 때문에 전립선비대 등 촉감으로 알 수 있는 증상의 판정은 항문을 통한 촉진으로 한다. 최근에는 엑스레이나 요도를 통한 내시경 등이 동원되지만 항문촉진은 가장 간단하고도 정확도가 높은 진찰방법의 하나이다. 장갑을 끼고 만져보면 전립선이 부어있지는 않은지, 외형에 변화가 생기지 않았는지, 탄력은 좋은지 등 여러 가지를 감각적으로 느낄 수가 있기 때문이다. 진찰은 그렇다 치고, 치료에 있어서도 항문에 접촉해 있는 전립선의 위치는 몇 가지 유리한 방법을 제공한다. 한가지는 따뜻한 물이나 온열에 항문쪽을 맡기는 방법이다. 효과가 검증되진 않았지만 자기장을 항문 부위에 발생시켜 열이나 초음파로 자극하는 방법도 소개된 바 있다. 이것은 치질의 경우와 비교할 수도 있다. 따뜻한 온돌은 치질을 가라앉히는 효능을 갖고 있다. 예민해진 전립선도 온돌의 온기로 안정을 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과로하거나 술을 먹었을 때 염증이 극성 하게 되어 한층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는 점도 전립선과 치질이 갖는 공통점이다. 그러나 전립선을 치료하는 어떤 관리법도 아직 안전하고 효능이 완벽하다고 공인돼 있지는 않다. 의사들은 모든 치료법 가운데 자신이 임상경험을 통해 효능을 가장 믿고 장담할 수 있는 방법을 주로 사용하게 마련이다. 나의 경우는 전립선을 직접 세척하는 세척요법에서 가장 확실한 효과를 확인하고 있다. 전립선염이나 비대 증상이 우선 환자의 자각증상 면에서 뚜렷하게 진전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세척한 뒤의 약물의 변화에서도 횟수를 거듭할수록 약물이 노폐물이나 농, 혈액 없이 깨끗해지는 것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02)477-4757 /이은주<대화당한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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