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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산단에 중국 첨단 제조업체 입주 '노크'

태양광 모듈 생산업체 '리노'

상반기 중 부지분양 계약 유력

땅값 싸고 교통 인프라 우수 장점

국내기업 분양신청도 잇따라

지난 달 말 기반시설 공사를 마무리 하고 기업들의 공장 준공을 기다리고 있는 강화산업단지 내부가 말끔하게 정돈돼 있다.
/사진제공=인천상공회의소

강화군에 조성중인 강화산업단지에 중국 업체가 처음으로 입주를 타진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제조업체들이 중국으로 진출하는 경우는 많지만, 중국 제조업체가 국내 산단에 입주하기는 이례적이다. 특히 태양광 모듈 생산업체라는 점에서 국내 고용창출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강화산단은 인천상공회의소와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이 2013년부터 강화군 옥림리 일대 46만여㎡(14만여평)에 조성중으로, 완공 후 100여개 업체가 입주할 예정이다.

3일 인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중국 산둥성의 성도인 지난시 소재 리노그룹이 강화산단 부지 1만3,200㎡에 대한 분양절차를 진행중이다. 리노그룹은 태양광모듈을 생산하는 업체로 국내 경남 양산시와 전북 익산시로 진출을 시도했지만, 인천국제공항과 가깝고 주변 교통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인천 강화산단을 최종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지난달 28일 지난시를 방문해 리노그룹과 강화산단 부지 분양과 관련된 상담을 마쳤다. 이번 상담은 리노그룹측의 요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입주가 거의 확실하다는 전망이다. 리노그룹은 상반기중 부지분양 계약을 마무리 할 전망이다.



국내 기업의 분양신청도 잇따르고 있다. 인천상의는 지난 달 27일 남동산단의 알루미늄 제조관련 대표 기업인 모건알루미늄공업과 강화산단 부지 2만6,400㎡의 분양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강화산단의 분양 실적은 선분양(기반시설 완공전 분양) 기준으로 25만4,000㎡ 가운데 93%인 23만7,200㎡가 분양됐다.

강화산단의 매력은 수도권 내 가장 저렴한 공장용지 가격(3.3㎡당 95만원)이다. 앞으로 1~2년내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인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와 서울에서 강화로 이어지는 48번 국도의 강화산단 우회로 개통 등 교통 인프라의 확충도 매력으로 꼽힌다. 수도권에서 강화산단으로 옮기는 기업은 4년간 100%의 법인세가 면제되고, 이후 2년간 50%를 추가로 감면 받을 수 있다. 또 재산세는 5년간 50%가 감면되며 올해 안에 강화산단의 공장부지를 매입할 경우 100%의 취득세도 면제된다. 이 밖에도 공장 부지가 2개 이상의 도로에 접할 경우 공장 입구 방향을 업체 측이 자유롭게 선택하도록 하는 등 입주 기업의 편의를 위한 일부 규제도 완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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