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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연금 이것이 문제다] 가입자 평균 분석해보면

2억6,000만원짜리 주택 담보 74세 부부가 月108만원 받아


지난 7월12일부터 판매되기 시작한 주택연금에는 어떤 사람들이 가입, 어느 정도의 월 연금액수를 받고 있을까. 발매 이후 10월8일까지 전화나 방문을 통해 상담한 건수는 총 8,618건에 이른다. 이중 426명이 실제 주택연금 가입을 신청, 이들 중 심사과정을 거쳐 286건이 대출승인을 받았다. 주택금융공사가 상품 발매 이후부터 8월 말까지 주택연금 신청자 총 283명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평균적인 신청자를 알 수 있다. 즉 강북 노원구에 살고 있는 74세(나이 적은 배우자 기준) 부부가 감정가 2억6,000만원인 국민주택규모 이하 아파트를 가지고 신청, 평균 108만4,000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청자의 연령대를 세부적으로 보면 70~74세가 31.4%로 가장 많았고 이어 75~79세 31.1%, 65~69세 20.8%, 80세 이상 16.6% 등이다. 성별로 보면 부부가 신청한 경우가 60.8%로 가장 높고 이어 독신 할머니가 27.6%, 독신 할아버지가 11.7% 순이다. 이들은 평균 2억6,000만원짜리 주택을 담보로 제공했다. 가입자의 주택가격대는 1억~2억원이 29.0%로 가장 많고 이어 2억~3억원 21.9%, 3억~4억원 17.7% 등의 순이다. 1억원 미만도 12.0%에 이른다. 주택유형을 보면 신청자의 83.7%가 아파트이고 이어 단독주택 11.7%, 다세대 2.8%, 연립주택 1.8%의 순이다. 주택규모는 국민주택규모(85㎡) 이하가 전체의 80.6%를 차지했다. 60~85㎡가 48.1%, 60㎡ 이하가 32.5%다. 이들이 받는 월 평균 주택연금액수는 108만4,000원. 세부적으로 50만~100만원이 35.7%로 가장 많고 100만~150만원 22.3%, 150만~200만원 17.7%, 50만원 미만 15.9%의 순이다. 200만원 이상도 8.5%에 이른다. 지역별로 보면 전체 283 신청건수 중 41.6%인 118건이 서울 강북이다. 강남은 12.3%인 35건에 불과하다. 수원ㆍ경기가 18.0%(51건), 부산이 8%(24건), 대구ㆍ경북이 3%(10건) 등이다. 나머지 지역은 한자릿수의 미미한 수준이다. 서울에서도 특히 노원구가 전체의 7.7%(22건)를 차지해 월등히 많았다. 주택공사의 한 관계자는 “상계동 아파트단지의 신청건수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강동구(7건) 동대문구(6건) 등의 순이다. 반면 아파트 가격이 높은 강남 지역 강남ㆍ서초ㆍ송파 3개 구에서는 신청건수가 3건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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