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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플러스 영남] 구본창 대구사진비엔날레 총감독

"대중과 소통·교감하는 사진예술 축제 되도록 노력"


“아시아 사진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이번 대구사진비엔날레는 한국 사진사에 가장 큰 행사가 될 것입니다. 디지털 시대에 대중과 소통하고 교감하는 사진예술의 축제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30일 개막한 대구사진비엔날레를 지휘하고 있는 구본창(사진ㆍ사진작가) 총감독은 “행사를 총괄하는 중책을 맡게 돼 영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대구사진비엔날레는 ‘내일의 기억’(Then & Now-Memores of the Future)을 주제로 다음달 16일까지 엑스코(EXCO)를 비롯해 문화예술회관, 봉산문화회관, 시민회관 등 대구시내 전역에서 열린다. 행사기간 동안 한국ㆍ중국ㆍ일본을 비롯해 미국, 영국, 프랑스 등 10개국 200명 작가가 참여, 1,500여점의 사진작품을 전시하게 된다. 구 감독은 올해 행사의 주제와 관련, “서양의 역사에만 눈을 돌리지 말고, 사진을 통해 우리 자신을 다시 보고자 했다”며 “한ㆍ중ㆍ일 등 아시아 사진의 역사성과 현주소, 독창성, 실험성을 한 눈에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올해 행사의 주제전은 아시아 젊은 작가들을 집중 조명하는 ‘내일의 기억전’과 개화기 사진전인 ‘동북아시아 100년전’으로 꾸며진다. 그는 “내일의 기억전을 통해 지리ㆍ문화적으로 오랜 역사를 함께 해온 한ㆍ중ㆍ일 등 동북아시아 국가의 과거와 현재를 집중 조명, 각 국의 문화적 공통점과 차이점을 동시에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북아시아 100년전에서는 사진이 도입된 시기 우리나라의 모습과 중국 및 일본의 시대상, 서양인이 보고자 했던 동북아시아의 모습 등을 볼 수 있다. 구 감독은 “다만 오래된 한국사진 등은 구하기가 쉽지 않고, 예산도 한계가 있어 원본이 아니고 프린팅한 것을 전시하는 게 아쉬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참신한 사진작가 발굴 등을 위한 ‘포토폴리오 리뷰’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구 감독은 “포토폴리오 리뷰를 통해 국제적인 전시기획자와 출판인, 화랑운영자들이 이미 신청된 국내 작가 60여명(중국ㆍ일본 작가 6명 포함)의 작품에 대해 비평하고, 선정하게 될 것”이라며 “젊은 작가들이 기대에 차 있다”고 말했다. 올해 행사에는 이밖에도 ‘변해가는 북한 1950~2008’, ‘공간유영’, ‘숨겨진 4인전’ 등 3개 특별전이 마련되고, 부대행사로 대구의 하루, 국제심포지엄, 대구-도쿄 시진교류전 등 다양한 전시회가 마련된다. 구 감독은 “지난해 12월 감독으로 임명됨에 따라 행사 준비기간이 너무 짧았다”며 “대구가 사진예술을 대표하는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사진학과 졸업생들이 일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 및 사진과 관련된 컬렉션ㆍ화랑 등 기반 구축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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