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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화아트센터, 박기룡 개인전…’2013 김홍도를 만나다’展




오래 전부터 인간은 흙과 나무를 이용하여 모든 것을 얻었다.

인간과 오랜 기간 함께한 흙과 나뭇가루를 이용하여 작품을 표현해온 박기룡 작가가 11월 29일부터 12월 5일까지 서울 혜화동 혜화아트센터에서 11번째 개인전을 연다. 서양화를 전공한 박기룡 작가는 국내에서 거의 찾아보기 힘든 Mixed Media 분야의 미술 작품 활동 통해 1991년부터 지금까지 23년 동안 꾸준히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 주제는 ‘2013 김홍도를 만나다’이다. 주제만 보아도 알 수 있듯이 조선시대 최고의 화가 단원 김홍도 화백이 남긴 산수화와 풍속화를 재해석하고 작가의 혼을 담아 표현하였다.

우리에게 친근하면서 선조들의 삶을 그대로 표현한 ‘씨름’, ‘장터길’, ‘신행’ 등의 작품을 재현함으로써 김홍도 화백이 표현하고자 했던 영감과 메시지를 관람객들에게 다시금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박기룡 작가는 “단원 김홍도 화백이 남긴 위대하고 경이로운 작품을 우리의 삶 속에 친근히 접목해 보고자 이번 전시회를 마련하였다”며 “조선 최고 화가의 그림을 그대로 베낀 것이 아닌 흙과 나무를 이용하여 작품이 살아 있는 듯한 입체감있고 색다르며 아름다운 이번 전시회를 통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문의 : 혜화아트센터 02-747-6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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