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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양동 '화이트코리아 부지' 복합단지로 개발

최고 22층에 아파트 700가구·연구소등<br>강서구 '도시관리계획' 26일까지 열람공고


서울 강서구 가양동 52-1 일대 화이트코리아 부지가 최고 22층 높이의 아파트 700가구와 판매시설 등이 들어선 복합단지로 개발된다. 강서구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도시관리계획 결정(안)'을 13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열람공고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결정안에 따르면 화이트코리아 부지 5만9,968㎡ 중 3만2,349㎡는 공동주택용지로 용도가 바뀐다. 또 2만1,620㎡는 산업시설용지로 조성된다. 공동주택용지에는 아파트 10개 동 700가구가 건립되며 산업시설용지에는 전시장, 연구소, 아파트형 공장, 판매시설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준공업지역인 이 부지는 당초 서울시의 대규모 부지 개발을 위한 '신도시계획 체계'에 따라 지난해 준주거지역으로 용도변경을 신청했다가 보류되면서 현행 준공업지역 개발 기준을 적용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이에 따라 공동주택용지에 임대주택 등을 짓게 되면 최고 300%의 용적률이 적용되며 산업시설용지는 용적률 400%까지 건축이 가능하다. 화이트코리아 부지는 지하철 9호선 가양역ㆍ양천향교역과 500~700m 거리여서 여의도ㆍ강남과 쉽게 연결된다. 인근에 공진초등ㆍ중학교, 등양초등학교 등이 있다. 강서구의 한 관계자는 "화이트코리아 부지는 마곡지구와 연계해 산업복합형으로 개발할 예정"이라며 "인접한 CJ 공장도 사업계획안 제출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열람공고가 마무리되면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을 거쳐 서울시에 입안 요청을 하게 되고 시가 결정을 내리면 사업 진행이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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