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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의회 없던 이집트, 10월 17일 총선 돌입

지난 3년간 의회도 없이 정국 혼란에 빠졌던 이집트가 오는 10월17일부터 두 달에 걸쳐 총선을 치른다.

이집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아이만 아바스 위원장은 30일(현지시간) 카이로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국 27개주 가운데 14개주에서는 10월18~19일, 나머지 주에서는 11월22~23일 총선 투표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국외 부재자투표는 10월17~18일, 11월21~22일 2단계에 걸쳐 시행되며 결선투표까지 치러질 경우 총선 일정은 12월2일에야 끝나게 된다. 아바스 위원장은 올해 말까지 의원 568명의 새로운 의회가 구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집트는 애초 3월21일부터 7주간 총선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헌법재판소가 총선 관련 선거법 중 선거구 획정의 일부 조항이 헌법에 위반된다고 결정하면서 총선 일정이 무기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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