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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송유관 폭발로 수출량 줄어

10일 남부 바스라서 폭발… 국제유가 상승 가능성

이라크 남부 바스라에서 10일 발생한 송유관 폭발로 인해 이라크 석유 수출량이 절반가량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최근 치솟고 있는 국제 유가가 더 올라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바스라항 석유 수출터미널의 알리 나스르 알-루바이에 이사는 “시간당 수출량이 평균 8만배럴에서 4만배럴로 줄었다”고 10일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이라크 저항세력들은 미국이 이라크 석유 수출대금으로 재건사업 비용의 일부를 충당하고 있는 점을 노려 송유관을 주요 공격표적으로 삼아왔다. 유가 전문가들은 중동 반미세력들이 이라크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시설에 대한 공격에 나설 경우 국제 유가는 겉잡을 수 없이 치솟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산유량 증대에 부정적이던 사우디아라비아가 증산을 촉구하고 나서 유가 고공행진이 다소 진정 양상을 보이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알리 알 나이미 석유장관은 10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하반기 세계 원유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OPEC의 원유 공급 확대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최소한 하루 150만배럴 정도 공급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나이미 장관의 발언이 전해지면서 국제 유가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6월 인도물은 오전 10시44분 현재 지난 주말 종가보다 0.98달러 떨어진 38.95달러를 기록했다. /김병기 기자 bk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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