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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NHN엔터 '아쉬운 성적표'

분할상장 후 첫 실적 발표<br>상승모멘텀으로 부족 평가


NAVER와 NHN엔터테인먼트가 지난 8월 분할 상장 이후 첫 성적표를 내놓았다. 시장에서는 두 회사의 실적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만한 모멘텀으로는 부족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7일 NAVER는 연결기준 3ㆍ4분기 실적이 라인 매출 성장세에 힘입어 매출 5,853억원, 영업이익 1,045억원, 당기순이익 762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2%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2%, 20% 감소해 수익성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3ㆍ4분기 매출 성장은 라인이 이끌었다. 라인의 총매출은 전세계 신규 가입자 확대 및 서비스 강화로 전년 동기 대비 1,466.7%, 전 분기 대비 50.4% 성장한 1,758억원을 기록했다. 검색광고는 모바일 매출 기여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3.1%, 전 분기 대비 1.1% 증가한 3,32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다만 디스플레이광고 매출은 비수기 등의 영향과 지난해 올림픽 특수 기저효과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5%, 전 분기 대비 12.8% 감소한 740억원에 머물렀다.

같은 날 NHN엔터테인먼트도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 3ㆍ4분기에 매출액 1,015억원, 영업이익은 253억원, 순이익 8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적은 분할 이후 두 달간의 실적으로 분할 이전인 7월을 포함한 3ㆍ4분기 내부 기준으로는 매출액 1,534억원, 영업이익 368억원을 기록했다. 이를 기준으로 하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2%와 29.8% 줄어든 것이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PC 온라인게임 1,143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74.5%를 차지했으며 모바일게임이 319억원으로 20.8%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국내 게임사업 매출이 1,019억원, 해외매출이 443억원이었다. 전반적으로 실적이 저조한 까닭은 웹보드사업의 보수적 운영과 신규 모바일게임 출시 지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종원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이 좋은 것도 아니고 나쁜 것도 아니라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이어지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4ㆍ4분기 역시 플랫폼 정비기간으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지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라인이 글로벌 가입자 수가 꾸준히 늘어나는 등 성장성이 큰 만큼 주가도 안정적인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실적을 발표한 GS는 3ㆍ4분기 영업이익이 2,6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9%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0.14% 늘어난 2조5,463억원, 당기순이익은 11.03% 오른 2,51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또 CJ CGV는 지난 3ㆍ4분기에 21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전년 대비 3.3% 감소했다. 매출은 2,670억원으로 14.8% 늘었지만 당기순이익은 156억원으로 57.1% 급감했다. 이 밖에 파라다이스는 연결기준 3ㆍ4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34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 증가했다. 매출액도 16.7% 증가한 1,642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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