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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보험 통한 車보험 영업 "실패"

상위 4개 손보사 일괄가입 비율 2.31%에 그쳐

손해보험사의 통합보험 계약자 중 자동차보험까지 일괄 가입하는 경우는 극히 드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업계 일각에서는 통합보험이 대형 손보사의 자동차보험 점유율을 지키는 역할에는 실패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7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ㆍ현대ㆍ동부ㆍLG화재 등 상위 4개사의 2004회계연도(2004.4~2005.3) 통합보험 계약건수 중 자동차보험을 포함한 계약비율을 조사한 결과 총 31만5,169건에 7,292건으로 2.31%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손보사 통합보험은 하나의 보험상품으로 상해ㆍ질병ㆍ화재ㆍ배상책임은 물론 자동차보험까지 담보할 수 있는 신개념의 보험상품이다. 지난 2003년 말 삼성화재가 첫 개발한 후 대형 손보사들이 앞 다퉈 이 시장에 뛰어들었다. 손보사들은 통합보험이 보험상품의 중복 가입을 피해 보험료를 줄일 수 있는데다 다수의 보험계약을 쉽게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해왔다. 한편으로 손보사들은 통합보험에서 자동차보험까지 담보함으로써 온라인전용 자동차보험사 등 타사로 이동하는 계약을 최소화하려는 계산도 있었다. 그러나 최근 1년간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통합보험 영업으로 자동차보험 시장을 지키려던 전략은 실패로 드러난 셈이다. 손보사의 한 관계자는 “자동차보험의 경우 갱신일이 정해져 있어 자동차보험을 포함한 통합보험 판매가 어려운데다 온라인 자동차보험 등 선택폭이 넓어 계약자들이 통합보험에 자동차보험을 추가하는 것을 기피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자동차보험까지 포함된 명실상부한 통합보험의 판매가 확산되기는 앞으로도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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