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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 올 재정 적자 규모 4배 뛰어

미국 최고 명문 대학 하버드대의 올 재정 손실 규모가 지난해 대비 4배 폭증했다.

14일(현지시간) 공개된 하버드대 재정보고서에 따르면 올 회계연도 대학 재정 손실은 3,400만 달러(약 363억원)로 지난해 790만 달러(약 84억) 대비 4배가 넘었다.

하버드대 올해 수익은 지난해 보다 5% 늘었다. 그러나 지출이 6%나 증가하면서 재정 손실 규모가 커졌다. 또 예산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월급 및 각종 보조금 비중이 올해 들어 높아진 것도 재정 손실에 기여했다.

그러나 학교 측은 올해 전자 규모가 전체 예산(42억 달러) 대비 1%에 불과해 큰 문제가 되진 않는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하버드대의 기부금은 3억3,900만 달러(3,600억원)로 작년(2억8,900만 달러) 보다 17% 늘었다.

하버드대는 보고서에서 "올해 손실 규모는 감당할만한 수준이지만 앞으로는 (위험 자산인) 상업 펀드 등에 투자하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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