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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운영관리 노하우 전수 받는다

내년 의장국 대비, 김동준 서기관 英 파견

"회의장에 들어가는 인원을 더 늘려야 해요. 영어가 모국어인 국가는 커뮤니케이션에 문제가 없지만 비영어권지역 대표들을 배려하기 위해서는 자료를 챙기거나 실무를 지원하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오는 11월 스코틀랜드에서 개최되는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준비로 눈코 뜰 새 없는 영국 재무성 G20팀. 황색 피부의 한 동양인 관료가 유독 눈에 띈다. 일주일 전 런던 현지에 파견된 김동준(사진) 기획재정부 서기관이다. 그는 연신 우리나라 입장에서 아쉬운 부분에 대한 팁을 전달했고 영국인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 김 서기관은 G20 국제회의를 준비하는 재무성 직원들과 올해 말까지 4개월여간 함께 일하게 됐다. 우리 공무원이 다른 나라 부처 내부로 직접 투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 의장국과 다음 국가가 긴밀히 협조한다는 측면에서 내년에 G20 의장국이 되는 우리가 현재 의장국인 영국의 업무 및 노하우를 전수 받는 것. 미국과 캐나다에서 학사와 석사를 마친 김 서기관은 재정부 내에서 손꼽힐 정도로 영어에 능통하다. 재정부 대외경제국에서 여러 국제 업무를 경험해 파견 후보자 1순위로 뽑혔다. 우리나라는 국제사회 협력 경험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여러 국가들의 협조를 구하고 있다. 올해 말에 김 서기관이 돌아올 때는 영국 재무성 공무원 1명도 함께 들어와 1년간 재정부에서 근무하면서 G20 회의 경험을 전수 받는다. 김 서기관은 "영국인 틈바구니에 혼자 파견 나와 있어 아직 생소한 것이 많지만 이런 관례가 정착될 수 있도록 다양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힘쓰겠다"고 담담하게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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