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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도입땐 기업 지배구조 안정"

더글러스 피델리티홍콩 사장

퇴직연금이 도입되면 한국 기업의 지배구조가 안정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또 성공적인 퇴직연금의 시행을 위해선 관련 규정과 상품을 이해하기 쉽도록 만들어 적극적으로 투자를 유도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12일 자산운용협회가 주관한 ‘자산운용산업발전을 위한 컨퍼런스’에서 주제발표에 나선 더글러스스 네이스미스 피델리티 홍콩 사장은 “한국은 급속한 고령화와 낮은 출산율 등으로 오는 2033년부터 퇴직연령이 60세에서 65세로 높아지고, 보험료율도 9%에서 15%로 올라갈 것”이라고 전제한 후 “다른 나라처럼 한국도 오는 2006년부터 새로운 퇴직연금 제도를 시행하면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더글러스 사장은 “장기투자자금의 유입으로 내수경기와 자본시장이 살아나고, 소유구조와 지배구조도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성공적인 퇴직연금제도의 시행을 위해선 여러 나라의 다양한 경험을 참고해 정부ㆍ감독당국ㆍ기업ㆍ직원ㆍ판매사ㆍ운용사 등의 다양한 요구들을 담아낼 수 있는 시스템 확립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가입자들이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제도와 상품을 이해하기 쉽게 만들고, 자유로운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자산운용산업의 수익성 악화 문제와 관련, 우재룡 한국펀드평가 사장은 “운용사들의 당기순이익이 하락하고 있어 체질개선이 시급하다”며 “적정보수와 상품의 정비, 전문인력 양성 등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투신운용사의 자기자본이익률(ROE)는 8.7%, 자산운용사는 9.6% 등 10%를 밑돌고 있어 은행(11.0%)이나 상장사(10.8%)보다 상당히 낮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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