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시설 무료개방은 이번에 처음으로 시행하는 제도로 메르스로 인해 침체된 국내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고, 광복 70년을 기념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이다.
이번에 무료로 개방되는 시설은 경남도가 직접 관리 운영하는 제승당, 도립미술관, 경남도수목원 등 3곳으로, 8월 1달 동안이다.
통영시 한산도 소재하고 있는 제승당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충절이 얽힌 호국의 성지로서, 주변 경관 역시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충무공이 삼도수군통제사를 제수받아 한산도에 본영을 설치했을 때 지금의 제승당(사적 제113호) 자리에 장수들과 작전회의를 하던 장소다.
경남도립미술관은 경남도청 옆에 소재, 현재 세계적인 권위의 보도사진상인 퓰리처상 수상작을 총망라하는 ‘퓰리처상 사진전’과 관람객 참여 전시인 ’코끼리, 주름 펼치다‘, 매월 젊은 비디오 작가를 선정해 진행되는 ’싱글채널 비디오‘가 전시 중이다.
진주시 이반성면에 소재한 경남도 수목원은 17만평의 면적에 우리나라 남부지방의 자생종과 외국도입 수종 중 보존가치가 있는 식물 1,500여종을 보유하고 있어 산림과 동식물에 대한 자연생태 종합학습교육장으로 인기를 끄는 곳이다. 또, 산림박물관을 비롯한 열대식물원, 야생동물원, 무궁화공원, 무궁화홍보관, 화목원 등은 테마별로 조성돼 있어 가족단위 휴식명소로 꼽히고 있다.
이종수 관광진흥과장은 “이곳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여름 휴가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방학을 맞이한 아이들에게는 유서 깊은 문화유산과 수준 높은 미술작품을 감상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