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SBS콘텐츠허브, 이번 하락은 저점매수 기회 - 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는 17일 SBS콘텐츠허브에 대해 일본 지진 리스크 우려는 기우라며 이번 주가하락은 저점 매수 기회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9,000원(전일종가 1만2,800원)는 기존대로 유지했다.

진창환 연구원은 “SBS콘텐츠허브 주가는 일본 강진이 발생한 3월 11일 이후 6.9% 하락하며, 같은 기간 KOSPI와 KOSDAQ 주가수익률을 각각 7.0%, 1.9% 하회했다”며 “이는 지진 피해로 일본으로의 방송 프로그램 수출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대일본 수출 비중이 크지 않고 일반적으로 방송 시청과 관련된 소비지출이 경기에 매우 둔감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기우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SBS콘텐츠허브 매출에서 대일본 수출 비중은 15% 정도로, 콘텐츠 조달비용이 높아 상대적으로 이익 기여도가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또 방송 프로그램 시청과 관련된 소비지출은 경기에 매우 둔감해, 만약 대일본 수출이 당사의 전망보다 20% 감소한다고 해도 SBS 콘텐츠허브의 EPS 감소 폭은 3.0%~3.7%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진 연구원은 “IPTVㆍ디지털 CATVㆍ위성방송 등 플랫폼이 증가하고 종편 등 채널 확대와 한류 확산에 따른 콘텐츠 가치 상승 등을 감안할 때 SBS콘텐츠허브는 매력적인 투자 대안”이라며 “지난 연말 디지털 전환율은 64.7%에 불과해 내년 연말로 예정된 아날로그 방송 종료 이후 관련 매출이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